개빈 뉴섬 주자사 “유치원 무상 교육 4세 아동까지 확대”

‘유치원 확장 프로그램’ 발표
2022년 부분적으로 시행 들어가
2024년 모든 어린이들에 혜택
주 잉여 수익으로 예산 충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2일 유치원 무상 교육을 모든 4세 아동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국의 한 유치원 모습.
캘리포니아에서 4세 아동들도 유치원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계획이 발표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12일 발표한 ‘유치원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주지사가 발표한 내용의 주요 골자는 현재 5세 아동부터 제공되는 유치원 교육을 2022년부터 단계적 시행을 거쳐 2024년부터는 모든 4세 아동들에게 무료 유치원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27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주지사실은 예상했다. 이 예산은 지난 10일 발표한 캘리포니아 잉여금을 통해서 충당하게 된다.

캘리포니아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 및 대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이번 회계연도에 총 755억의 잉여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연방의회를 통과한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해 연방정부로부터 266억달러까지 지원받은 상태다.

주정부는 1천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통해 지난 10일 주민들에게 최대 1천100달러 지급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경제정상화 계획(Califronia Comeback Plcn)’을 발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12일 발표한 ‘유치원 확장 프로그램’도 이 계획의 일환으로 포함된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예산 승인을 신청하기 위해 오는 14일 주의회에 제안을 할 예정이다. 주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4세 어린이들에 대한 유치원 무상 교육도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략 26만여 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유치원 확장 프로그램’과 함께 저소득층과 빈곤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방과후 프로그램 및 여름학기 지원을 위한 계획도 함께 내놨다. 또한 학교를 종합 커뮤니티 서비스 시설로 전환하는 구상도 밝혔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학교에서 의료와 정신건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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