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부상 이정후, ‘어깨 탈구’ 진단…내일 MRI 통한 정밀 검진 예정

경기중 펜스와 부딪쳐 부상을 입은 이정후 선수를 팀 트레이너가 살펴보고 있다. 밥 멜빈 감독과 동료 선수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오른쪽)와 엘리엇 라모스(왼쪽)가 걱정 스런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 최정현 기자.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펜스와 부딪친 이정후가 어깨 탈구 부상을 입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이언츠 구단은 12일 신시내티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밥 멜빈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이정후의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어깨 분리 부상(Separated Shoulder)’을 당했다며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이언츠 홍보 담당자는 밥 멜빈 감독 인터뷰 이후 이정후 상태가 ‘어깨 탈구(Dislocated Shoulder)’라고 정정했다. 밥 멜빈 감독이 밝힌 어깨 분리 부상인 경우 어깨가 쇄골과 견갑골에서 분리되는 부상이지만 어깨 탈구는 상완골(팔의 윗쪽 뼈)이 빠진 상태를 의미해 통상적으로는 조금 더 심각한 부상으로 간주된다.

자이언츠 구단은 이정후가 내일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정후 선수의 부상 정도도 내일 정밀 검진을 받은 뒤에나 정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훗 12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외야 펜스에 부딪친 뒤 어깰ㄹ 잡고 쓰러져 있다.
어깨를 잡고 앉아 있는 이정후를 동료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부축하고 있다. 사진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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