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클랜드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SF갱단간 갈등으로 발생”

오클랜드 경찰, 4만달러 현상금 내걸고 수사 확대

지난 19일 총격사건이 일어난 오클랜드 레이크 메리트 인근 거리에 출동한 경찰들이 수사를 하고 있다. KRON4 뉴스 캡처.
노예해방기념일인 지난 19일 오클랜드 레이크 메리트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샌프란시스코 갱단들간 싸움이라는 경찰의 발표가 나왔다.

오클랜드 경찰은 지난 19일 발생한 총격사건이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두 갱단간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21일 열린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오클랜드 경찰국 소속 레오 산체스 경관은 “노예해방기념일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갱단들이 마주치며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론 암스트롱 오클랜드 경찰서장은 “이번 총격사건에서 오클랜드 지역 갱단들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경찰은 갱단들간 어떤 갈등이 빚어 졌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오클랜드 경찰은 총격사건이 발생한 레이크 메리트 인근에서 총기를 들고 있던 2명의 남성을 체포했으며, 이들로부터 총기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현장에 60명이 넘는 경찰을 배치했지만 총격사건을 막지는 못했다.

오클랜드 경찰은 이날 4만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고 레이크 메리트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 중요 제보자도 찾아 나섰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소속 갱단 수사팀과도 공조를 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노예해방기념일인 ‘준틴스’에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현재까지 22세의 한 남성이 사망했으며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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