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파죽의 3연승…NBA 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스테픈 커리, 31점 맹활약

골든스테이트의 톰프슨과 그린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제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승을 달리며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100으로 꺾었다.

팀의 간판 스테픈 커리가 31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앤드루 위긴스와 클레이 톰프슨도 각각 27점 11리바운드, 19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댈러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두 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펜서 딘위디와 제일런 브런슨도 각각 26점, 2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이날 댈러스는 득점뿐 아니라 슛 성공률(40%), 리바운드(33개), 어시스트(18개)까지 모든 면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밀렸다. 47%의 준수한 슛 성공률을 보여준 골든스테이트는 리바운드는 댈러스보다 14개, 어시스트는 10개를 더 올렸다.
3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스테픈 커리. 사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제공.
양 팀은 전반 시소게임을 펼쳤다. 1쿼터에는 골든스테이트가 25-22로 3점 앞섰지만, 전반 끝나고는 48-47, 리드 폭이 1점으로 줄었다. 골든스테이트와 댈러스 모두 전반 3점 성공률이 26.3%와 24%에 그칠 정도로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나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이런 답답한 양상을 반전시키기 시작했다. 3쿼터 7분께부터 4분간 상대 득점을 56점에 묶어놓은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패스를 받은 커리, 톰프슨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 차를 12점까지 벌였다.

4쿼터를 10점 뒤진 채 시작한 댈러스는 돈치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돈치치는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딘위디가 3점을 넣으며 99-104, 5점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톰프슨의 패스를 받은 ‘신성’ 조던 풀이 왼쪽 코너에서 응수하는 3점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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