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 이사회, 곽정연 회장 세 번째 임기 연장 논의
박승남 SV한인회장 “출마 가능성 열어두고 고민할 것”
정흠 EB한인회장은 “임기 마친 뒤 물러나겠다” 밝혀
코로나 팬데믹을 이유로 곽정연 회장의 임기를 두 차례나 연장했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곽 회장의 임기를 한 차례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열린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한 박병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회장 선거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 차례 더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0월 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가 본격 시작되는데 공사가 마무리 되기까지는 약 6개월여가 소요될 예정”이라며 “공사의 원활한 진행과 마무리를 위해 곽정연 회장의 임기를 내년 6월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곽 회장이 한인회관 공사를 위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유치해 왔고 공사 내용도 잘 알고 있는 만큼 마무리도 곽 회장이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곽 회장의 임기 연장 논의 이유를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해 9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인회장 선거가 어렵다고 판단해 임기를 올해 6월 30일까지로 한 차례 연기한데 이어 올해 4월 9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같은 이유로 곽정연 회장의 임기를 다시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재차 연장했다.
이사회가 곽정연 회장의 임기를 두 번이나 연장하자 전직 회장들이 나서 “정관에도 명시되지 않은 한인회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안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 했으며 “한인회가 동포사회 의견을 수렴해 운영되는 단체인데, 두차례나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지역 한인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곽정연 회장의 임기 연장 방안이 논의되자 일부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4월 한인회 이사회에서 유일하게 곽 회장의 임기 연장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그린 장 SF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린 장 수석 부회장은 “한인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정관에도 없는 한인회장 임기 연장을 이미 두 차례나 했는데, 또 다시 임기 연장을 논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사회가 곽정연 회장만이 한인회관 공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린 장 수석 부회장은 “이사회가 명분도 없는 임기 연장을 강행한다면 지역 한인들이 나서 이를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린 장 SF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한인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밝혔 왔었다.
전직 SF한인회장들도 “세 차례의 임기 연장을 지역 한인들이 받아들이겠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올해 말로 임기를 마치는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은 베이뉴스랩과의 인터뷰에서 “임기가 끝나는 올해 말로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퇴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흠 회장은 “이스트베이 한인회는 이사회의 추대로 한인회장을 선출하게 되는 만큼 능력있고 훌륭한 분이 추천돼 한인회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흠 회장은 이어 “한인회장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한인회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형태로든 이스트베이 한인회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초 한인회장 선거를 치르는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박승남 회장이 연임에 나설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4월 5일까지가 임기인 실리콘밸리 한인회 박승남 현 회장은 재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출마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한인회장 선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영식 실리콘밸리 한인회 이사장은 “임기가 끝나면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박승남 회장이 재출마한다고 해도 한인회 이사장으로 동반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우동옥 한미문화재단 이사장이 한인회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동옥 이사장은 출마할 의사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
9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열린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한 박병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회장 선거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 차례 더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0월 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가 본격 시작되는데 공사가 마무리 되기까지는 약 6개월여가 소요될 예정”이라며 “공사의 원활한 진행과 마무리를 위해 곽정연 회장의 임기를 내년 6월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곽 회장이 한인회관 공사를 위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유치해 왔고 공사 내용도 잘 알고 있는 만큼 마무리도 곽 회장이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곽 회장의 임기 연장 논의 이유를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해 9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인회장 선거가 어렵다고 판단해 임기를 올해 6월 30일까지로 한 차례 연기한데 이어 올해 4월 9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같은 이유로 곽정연 회장의 임기를 다시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재차 연장했다.
이사회가 곽정연 회장의 임기를 두 번이나 연장하자 전직 회장들이 나서 “정관에도 명시되지 않은 한인회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안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 했으며 “한인회가 동포사회 의견을 수렴해 운영되는 단체인데, 두차례나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지역 한인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곽정연 회장의 임기 연장 방안이 논의되자 일부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4월 한인회 이사회에서 유일하게 곽 회장의 임기 연장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그린 장 SF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재차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린 장 수석 부회장은 “한인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정관에도 없는 한인회장 임기 연장을 이미 두 차례나 했는데, 또 다시 임기 연장을 논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사회가 곽정연 회장만이 한인회관 공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린 장 수석 부회장은 “이사회가 명분도 없는 임기 연장을 강행한다면 지역 한인들이 나서 이를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린 장 SF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한인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밝혔 왔었다.
전직 SF한인회장들도 “세 차례의 임기 연장을 지역 한인들이 받아들이겠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올해 말로 임기를 마치는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은 베이뉴스랩과의 인터뷰에서 “임기가 끝나는 올해 말로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퇴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흠 회장은 “이스트베이 한인회는 이사회의 추대로 한인회장을 선출하게 되는 만큼 능력있고 훌륭한 분이 추천돼 한인회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흠 회장은 이어 “한인회장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한인회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형태로든 이스트베이 한인회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초 한인회장 선거를 치르는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박승남 회장이 연임에 나설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4월 5일까지가 임기인 실리콘밸리 한인회 박승남 현 회장은 재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출마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한인회장 선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영식 실리콘밸리 한인회 이사장은 “임기가 끝나면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박승남 회장이 재출마한다고 해도 한인회 이사장으로 동반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우동옥 한미문화재단 이사장이 한인회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동옥 이사장은 출마할 의사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