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 입구서 백신접종 반대 시위 도중 차량추돌로 5명 부상

11일 백신 접종 반대 시위가 진행중이던 금문교 남쪽 입구에서 차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KRON4 뉴스 캡처.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린카운티로 이어지는 금문교 입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 현장에서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

KRON4, NBC 등 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백신 반대 시위대의 금문교 도로 점거를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쳤고,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경찰과 금문교 관리사무소 직원 등 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병원에 실려 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금문교 일대는 백신 반대 시위에 따른 일부 차선 폐쇄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대가 도로 청소차와 부딪히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

사고 직후 금문교 북쪽 방면 통행이 전면 마비되며 한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백신 시위와 연관된 것인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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