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QS로 시즌 6승 5패, 평균자책점 2.88
연속 이닝 무실점은 24이닝에서 중단…무피장타 기록도 스톱
서른세 살 생일을 맞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은 아쉽게 중단됐지만,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은 22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 84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삼진 7개를 뽑으며 볼넷 1개만 허용했고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88로 조금 올라갔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김광현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6회를 마치고 교체됐지만 불펜투수들이 추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승리햇다. 이로써 최근 5연패 뒤에 5연승을 거둔 김광현은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한다.
다만 김광현은 4회말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최근 이어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24이닝에서 아쉽게 중단됐다. 또 무피장타 기록도 108번째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깨졌다.
지난 10일 시카고 원정 경기에서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김광현은 6회까지 투구 수가 84개에 불과했지만 마이크 실트 감독은 7회초 마운드를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다. 김광현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0.125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헬슬리(1이닝)에 이어 T.J.맥파랜드(1이닝)-알렉스 레예스(1이닝)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김광현에게 승리를 안겼다. 3-2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선발 호투에 힘입어 지구 라이벌 컵스와의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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