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덕・정경식 재단이 후원한 청소년 공간 ‘마루’ 공사 완료…서울 YWCA 감사 전해와

김진덕・정경식 재단 지난 7월 1억 8천만원 ‘쾌척’
4개월여의 공사 마치고 새롭게 단장…활용도 높여
“한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키우는 교류의 장 되길”

서울 YWCA가 김진덕・정경식 재단에 보내온 후원 보고서. 새단장된 청소년 공간 '마루'의 사진이 실려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1억 8천만원을 후원한 서울 YWCA 청소년 공간 ‘마루’가 약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12월 20일 공사를 후원해준 김진덕・정경식 재단에 서한을 보내 공사 완료를 알렸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지난 7월 노후화된 시설로 사용이 어려웠던 서울 YWCA청소년 공간 ‘마루’ 공사를 위해 1억8천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유림 서울 YWCA회장은 서한에서 “변화된 ‘마루’의 모습을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님과 김순란 이사장님, 김순옥 재무이사장님께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먼저 후원보고서로 공사가 완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유림 대표는 이어 “코로나가 종식되면 김진덕・정경식 재단 관계자분들을 초대해 직접 보여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며 “청소년 공간 ‘마루’가 한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배움과 나눔, 글로벌리더십 함양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서울 YWCA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대표는 서한과 함께 청소년 공간 ‘마루’ 프레젠테이션 파일과 동영상 등 후원보고서도 보내왔다. 프레젠테이션 파일에는 청소년 공간 ‘마루’의 공사 전과, 공사 과정, 공사 완료 모습이 자세히 실려 있으며 예산 사용 내역도 첨부됐다. (아래 첨부 사진 참조)

또한 1분 여의 동영상 파일에는 청소년 공간 ‘마루’에서 열린 탈북 청소년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영어말하기대회 모습이 담겨 있어 새로 단장된 ‘마루’의 모습과 사용환경 등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YWCA가 청소년 공간 '마루' 공사 완료후 개최한 탈북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중 영어말하기 대회 동영상 중 한장면.
서울YWCA가 보내온 후원보고서를 보면 새로 단장된 청소년 공간 ‘마루’는 고정식 의자가 철거되고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돼 시청각 자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동아리방과 음향실도 함께 마련돼 활용도를 높였다.

서울YWCA는 청소년 공간 ‘마루’ 입구에 ‘이 공간은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후원으로 2021년 12월 새단장 되었습니다’라는 설명이 적힌 현판을 설치해 재단에 대한 감사와 함께 그 정신을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서울 YWCA 청소년 공간 '마루' 입구에 설치된 김진덕・정경식 재단 후원을 알리는 현판.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는 “청소년 공간 ‘마루’의 재단장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공사를 위해 애쓰신 이유림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서울 YWCA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새롭게 단장된 서울YWCA 청소년 공간 ‘마루’가 한국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한국YWCA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시설이 노후화된 청소년 공간 ‘마루’의 재단장 후원 요청을 받은 뒤 지난 7월 27일 온라인 협약식을 열고 1억 8천만원을 후원했다. 재단 후원 결정은 오랜 기간 한국 YWCA와 인연을 맺어온 김순옥 재단 재무이사장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7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김진덕・정경식 재단과 서울YWCA의 후원 협약식.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유림 서울 YWCA 회장, 김영자 서울 YWCA위원, 김한일 대표, 김순옥 재무이사장, 김순란 이사장. 서울YWCA 제공.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서울YWCA가 김진덕・정경식 재단에 보내온 후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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