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일 회장, SF 방문 고탁희 중국한인총연합회장과 재외동포 협력강화 방안 논의

한인회관서 미주 한인 이민 역사 및 독립운동 설명 들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시청도 방문

김한일 회장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고탁희 중국한인회총연합회장과 80주년 경축식이 열릴 SF시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일 회장, 비랄 마흐무드 시의원, 고탁희 회장, 김순란 사무총장. 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 이하 SF지역 한인회)는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고탁희 중국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만나 한민족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교류 활성화, 재외국민 참정권 확립 등 재외동포들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SF지역 한인회는 최근 배부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중국 내 6개 한인연합회 62개 지역한국인회의 연합단체로 80여 명의 회원을 대변하고 있는 고탁희 중국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를 방문해 재외동포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한일 회장은 한인회관을 방문한 고탁희 회장에게 도산 안창호, 장인환 전명운 의사 김종림 선생, 이대위 목사, 유일한 박사 등 한인회관에 세워진 동상에 대해 설명하며 “샌프란시스코는 미주 한인 이민이 시작된 곳이자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활동하셨던 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성지”라고 설명한 뒤 “동상을 통해 후세들에게도 이민 선조들의 훌륭한 업적과 한민족 자부심을 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순란 SF지역 한인회 사무총장은 “SF지역 한인회는 한국어 보급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명문고인 로웰고의 한국어 수업 확대를 위해 수 만 달러를 후원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 한인들을 위해 새롭게 보수공사가 완료된 한인회관에서 문화강좌,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도 진행되거나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고탁희 회장은 이어 제80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경축식에 개최되는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김한일 회장과 김순란 사무총장과 함께 동행해 행사가 열리는 로텐더홀을 둘러 본 뒤 비랄 마흐무드 시의원과도 만나 환담하는 등 일정을 이어갔다.

김한일 회장은 80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관련해 “올해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광복절 경축식을 한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개최해 북가주 한인 동포들의 축제의 마당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어르신들 부터 미래 세대인 어린 학생들 나아가 주류사회 인사들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단의 무대도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발전상과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도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탁희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과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시청 로텐더홀을 둘러본 뒤 “한인들은 물론 주류사회에 한민족 우수성을 알리시는 훌륭한 활동을 많이 하시는 김한일 회장님과 SF지역 한인회 관계자들의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미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민족 동포들이 서로 화합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도 맡고 있는 고탁희 회장은 세계 한인들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네트워크 구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주 지역을 방문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무리 한 뒤 다음 행선지인 북경으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을 바운한 고탁희 중국한인회총연합회장(가운데), 왼쪽은 김한일 회장, 오른쪽은 김순란 사무총장. 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과 고탁희 중국한인회총연합회장. 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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