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앞서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는 김효주는 평균 타수 4위(69.3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5위(41점), 상금 6위(48만7천431달러)에 올랐다. 아울러 김효주는 2012년부터 인연을 맺어 온 메인 스폰서 롯데가 주최하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인연으로 프로 데뷔 때 롯데와 후원 계약을 맺었고, 2020년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엔 첫해인 2012년부터 빠짐없이 출전해 이전엔 4위(2014, 2015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2015년 김세영(29) 이후 대회 사상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선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고진영(27)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선수의 우승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