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끝에 시카고 베어스 제압한 49ers, NFC 1번 시드까지 단 1승 남겼다

퍼디 5TD 활약, 시애틀전 승리 시 1번 시드 확정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 브록 퍼디가 1쿼터에 직접 러닝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49ers.
샌프란시스코 49ers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NFC 1번 시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9ers는 28일 홈구장인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2-3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 12승 4패를 기록한 49ers는 정규시즌 마지막 한 경기만 승리하면 NFC 1번 시드와 NFC 서부 우승을 동시에 확정짓게 된다.

경기 출발은 최악이었다. 첫 플레이에서 쿼터백 브록 퍼디의 패스가 가로채기당하며 곧바로 터치다운으로 이어졌고, 49ers는 시작과 동시에 0-7로 끌려갔다. 하지만 49ers는 흔들리지 않았다. 퍼디는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고, 팀은 공격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날 경기는 끝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었다. 49ers는 경기 내내 여러 차례 리드를 잡았지만, 베어스도 매번 따라붙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네 차례나 앞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동점을 허용하는 등 혼전이 이어졌고, 4쿼터에는 오히려 베어스가 앞서는 상황까지 나왔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경기 종료 2분여 전이었다. 퍼디는 주앙 제닝스를 향해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는 이날 49ers의 일곱 번째 터치다운이었고, 사실상 결승 득점이었다.

수비 역시 마지막 순간 제 몫을 해냈다. 경기 종료 직전 베어스는 2야드 라인까지 진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49ers 수비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마지막 패스를 불완전 패스로 막아냈다.

퍼디는 이날 300야드가 넘는 패싱과 함께 패스와 러닝을 합쳐 5개의 터치다운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픽식스라는 악재를 스스로 극복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러닝백 크리스천 맥캐프리도 140야드 러싱과 터치다운으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이번 승리로 49ers는 NFC 플레이오프 판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다음 주인 1월 3일 홈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NFC 1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혼전 속에서도 끝내 승리를 만들어낸 이번 경기는, 49ers가 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였다. 이제 49ers 앞에는 단 하나의 과제만 남아 있다. NFC 1번 시드를 확정짓기 위한 마지막 승부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