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참배했다. 22일(한국시간)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재헌 씨는 전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을 추모했다. 곧이어 전재수, 윤상원, 박관현 등 희생자 묘역을 둘러보며 참배했다.
재헌 씨가 5·18 묘지를 참배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재헌 씨는 참배 전 방명록에 “5·18 영령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광주의 정신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대한민국을 염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재헌 씨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처음으로 오월 영령에 사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