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하원에서 음력설을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됐다.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의원은 31일 뉴저지 하원 본회의에서 전날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반대 없이 찬성 73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계인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설날을 ‘중국설'(Chinese New Year)이 아닌 ‘음력설'(Lunar New Year)로 표기했다. 이 결의안이 향후 뉴저지 상원까지 통과하면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음력설을 기념일로 선언하게 된다.
뉴저지 의회는 지난 2021년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을 통과시키는 등 한인 사회에 대해 우호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원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뉴저지주 하원은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네일샵 운영에 필요한 면허시험을 영어 이외에 한국어로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