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2023~2024학년도 개강식을 열고 가을학기 일정을 시작했다. 다솜한국학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학생, 교사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시작으로 새학기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강식에서 최미영 교장은 “새로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여름방학을 잘 보내고 다시 학생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어를 지키고 한국 문화를 친구들과 주류사회에 알리는 사명감을 갖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담임목사는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슴에 새기며 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학식에서는 근속 30년 상을 받은 최미영 교장, 직지 교육 우수상을 수상한 박은경 교무, 한국어 학습활동 수업 경시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신해윤 교사가 소개됐으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차세대 리더상 수상자들도 발표됐다. 또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자원봉사상을 받은 박준우 학생에게 총영사 상장이 수여됐으며, 새로 임명된 장하진, 오태양 보조교사에게 임명장과 함께 보조교사 명찰 증정식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사랑반, 충성반, 온유반, 화평반, 믿음반, 열매반 등 6개 반으로 각각 배정돼 첫날 수업을 진행했으며, 개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학사 일정 및 학교 규칙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최미영 교장은 이 자리에서 개교 2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뒤 다솜한국학교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많은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