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 김종림・김호・김형순 등 대한독립의 꿈을 이룬 재미 한인 사업가 조명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미주 한인사 인종학 수업’ 일환

다솜한국학교가 지난 2월 18일 미주 한인사 인종학 수업의 일환으로 김종림 선생 등 대한독립의 꿈을 이룬 재미 한인 사업가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윌로우스 비행학교 건립에 자신의 재산을 기부한 백미 대왕 김종림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어려운 처지의 민족을 도우며 독립의 꿈을 이룬 김호, 김형순 등 재미 한인 사업가들의 일생을 돌아보며 한인 2세들이 가져야 할 꿈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수업을 마련했다.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2022~2023학년도 교육과정 대주제인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미주 한인사 인종학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8일 ‘대한독립의 꿈을 이룬 재미 동포 사업가’라는 제목으로 수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이날 수업에서 쌀 농사로 거부가 된 김종림 선생과 넥타린 등으로 김형제상회를 일군 김호와 김형순 선생의 삶에 대해 공부했다.

박은경 교사는 먼저 지난 두 번의 강의에서 배웠던 도산 안창호 선생, 서재필 박사, 이승만 박사, 유간순 열사, 안수산 여사 등에 대한 퀴즈로 복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여행, 정보, 극장, 퀴즈 등 4가지 방향으로 재미 사업가들 삶의 자취를 따라가며 강의를 이어 나갔다.
열매반 학생들의 역할극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수업은 동영상과 프리젠테이션 자료, 역할극 등을 통해 학교가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부터 재미 한인 사업가들이 활동했던 리들리와 윌로우스 비행학교, 김호 초등학교가 있는 LA까지 여행 경로를 따라가며 그들의 삶의 자취를 조명했다. 이이 퀴즈대회와 윷놀이 게임이 이어졌으며 퀴즈대회를 마친 뒤에는 학생들에게 백미 튀밥을 상으로 전달 했다.

이날 강의는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꿈’, ‘세상을 놀라게 한 한인 여성 지도자’에 이은 미주 한인사 인종학 수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앞으로 학생들은 한 달여 동안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재미 한인 사업가 학습지로 심화학습을 하게 된다.

한편, 다솜한국학교는 오는 4월 15일 ‘재미 한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솜한국학교는 최미영 교장은 “한인 선구자들의 삶과 그들의 헌신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재미 한인 포럼을 통해 한인 2세들이 자신의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부모님들과 북가주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독립의 꿈을 이룬 재미 동포 사업가들에 대한 퀴즈대회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대한독립의 꿈을 이룬 재미 동포 사업가들에 대한 퀴즈대회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퀴즈대회에서 학생들에게 상으로 전달된 백미 튀밥. 사진 다솜한국학교.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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