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 여덟 번째 역사・문화 교재 ‘재미동포의 삶과 꿈’ 발간…출판기념식 개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여덟 번째 역사・문화 교재인 ‘재미동포의 삶과 꿈(The Lives and Dreams of Korean Americans, ISBN 9780999715376)’을 펴내고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출판기념식은 지난 12월 9일 산호세 한인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최미영 교장, 전남진 다솜한국학교 이사장, 김현주 프리몬트 고교연합교육구 교육위원장, 강완희 SF한국교육원장 등이 참석해 여덟 번째 역사・문화 교재 발간을 축하했다.

최미영 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동안 다솜한국학교에서 한국 역사문화 교육과정의 대주제를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한인사 인종학 수업’으로 정하고 재미동포 독립운동가의 삶과 꿈, 세상을 놀라게 한 여성 지도자, 대한 독립의 꿈을 이룬 재미 동포 사업가, 토크 콘서트: 재미동포의 삶과 꿈이라는 4개의 단원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며 “미국 정규 고등학교 졸업 필수 과목이 된 인종학 수업을 한국학교에서 미리 학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한인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발표력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미영 교장은 이어 “지난 8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재 개발과 교정, 번역, 디자인, 인쇄 그리고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별히 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이 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교재 발간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전남진 다솜한국학교 이사장은 “역사문화 교재를 매년 발행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정체성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으며, 김현주 교육위원장은 “이 책은 한인만을 위한 교재가 아니라 미국학교의 교실에서도 사용될 선구자적 교재”라고 축사했다. 강완희 원장은 “모두가 힘을 모아 만든 교재가 많은 학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는 “교재 발간은 미래를 생각하며 사명과 역사의식을 가진 재미한인들이 많아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축사는 최미영 교장이 대독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공동저자인 박은경 교무, 조은미, 정희조 교사 그리고 디자인을 담당한 김소연 교사 등이 참석해 교재 발간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간된 재미동포의 삶과 꿈(The Lives and Dreams of Korean Americans)’은 재외동포청 스터디 코리안에 PDF형식으로 올려져 전 세계 한국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