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 한국 역사・문화수업…미주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삶 조명, 독도의 날 행사도

안창호, 서재필, 이승만 등 독립운동가의 삶 배워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 홍보 행사도 열려

미주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 사진 다솜한국학교.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일제 강점기 미주 지역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해보는 수업이 진행됐다.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 10월 29일 ‘한인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꿈’을 주제로 한국 역사 문화 수업을 진행했다. 이 날 학생들은 미주 독립운동가 중에서 안창호, 서재필, 이승만 등 일제 강점기 미주 지역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렀던 이민 선조들의 삶에 대해 자세하 배웠다.

수업은 보조교사들의 역할극과 카훗 게임 등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학습지로 심화학습도 진행됐다. 이날 수업은 다솜한국학교가 2022~2023 학년도 한국 역사 문화 교육과정 대주제로 정한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한인사 인종학 수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다솜한국학교가 지난 10월 29일 진행한 미주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꿈 수업에서 학생들이 독립운동가들과 연관된 단어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는 학부모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이 시간을 통해 미국에 온 시기와 방법,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재미한인으로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갈 것인지 자신의 꿈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미영 교장은 “다솜한국학교에서는 향후 학생들과 함께하는 조회 시간을 통해 한인 여성들의 삶, 한인 사업가들의 삶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한인 리더들의 삶과 그들의 꿈을 돌아보는 수업을 하게 된다”며 “우리 학생들이 많은 한인 선구자분들의 삶과 그들의 헌신에 대해 배움으로써 감사와 더불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솜한국학교에서 진행된 독도의 날 행사에서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한편,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10월 22일에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수업에서는 학생들은 물론 모든 교사들이 독도 티셔츠를 입고 512년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영토로 편입시킨 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영토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배웠다.

이날 학생들은 독도 체험을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독도체험관을 둘러봤으며, 독도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선생님, 보조교사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솜한국학교는 이날 수업 외에도 독도 미니북 만들기, 독도 모형만들기, 독도 캘리그래피 쓰기, 독도 알리기 편지 쓰기 등이 독도의 달인 10월 동안 계속 진행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독도의 날 행사에서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학생들이 교사 및 보조교사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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