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과 몰락 넘어 16년 만에 정상 복귀
골프계를 떠났던 한인 프로골퍼 앤서니 김이 1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앤서니 김은 호주 애들레이드의 더 그레인지 골프클럽(The Grange Golf Club)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LIV Golf Adelaide)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2년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퀘일 할로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도중 갑작스럽게 현장을 떠난 뒤 골프와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뒤, 그는 호주에서 기적 같은 귀환을 알렸다.
최종일 출발 당시 욘 람과 브라이슨 디섐보에 5타 뒤졌지만,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이날 김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LIV 골프 시즌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관중이 그의 플레이를 따라 이동하며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그는 경기 후 “인생에서 겪었던 가장 힘든 순간들을 골프를 통해 다시 이겨낸 느낌이었다”며 “퍼트 하나하나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그 과정이 치유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서니 김은 과거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숨기지 않고 공개해왔다. 현재는 결혼해 네 살 난 딸 벨라의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우승이 확정된 뒤 딸이 18번 그린으로 달려와 품에 안긴 장면은 이번 대회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그는 “언젠가 딸이 이 순간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아빠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LIV 골프는 2024년 앤서니 김을 와일드카드로 영입했지만 초반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고, 한 차례 강등까지 겪었다. 이후 예선을 거쳐 다시 기회를 얻었고, 더스틴 존슨이 이끄는 4 에이시스(4 Aces) 팀에 합류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김은 “매일 1퍼센트씩 나아진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우승은 김의 2010년 휴스턴 오픈 이후 첫 승이자, 약 16년 만의 정상 복귀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로, 그의 전성기 PGA 투어 한 시즌 수입에 맞먹는 규모다. 세계 랭킹에서도 다시 200위권 안팎으로 올라섰다.
동료 선수들 역시 그의 우승에 깊은 감동을 드러냈다. 루카스 허버트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고, 마크 리시먼은 “그가 어디까지 떨어졌고,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기에 이 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때 골프계를 떠났던 앤서니 김의 귀환은 단순한 우승 소식이 아니다. 이는 실패 이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 인간의 인생 이야기다.
그는 2012년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퀘일 할로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도중 갑작스럽게 현장을 떠난 뒤 골프와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뒤, 그는 호주에서 기적 같은 귀환을 알렸다.
최종일 출발 당시 욘 람과 브라이슨 디섐보에 5타 뒤졌지만,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이날 김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LIV 골프 시즌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관중이 그의 플레이를 따라 이동하며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그는 경기 후 “인생에서 겪었던 가장 힘든 순간들을 골프를 통해 다시 이겨낸 느낌이었다”며 “퍼트 하나하나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그 과정이 치유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서니 김은 과거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숨기지 않고 공개해왔다. 현재는 결혼해 네 살 난 딸 벨라의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우승이 확정된 뒤 딸이 18번 그린으로 달려와 품에 안긴 장면은 이번 대회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그는 “언젠가 딸이 이 순간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아빠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LIV 골프는 2024년 앤서니 김을 와일드카드로 영입했지만 초반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고, 한 차례 강등까지 겪었다. 이후 예선을 거쳐 다시 기회를 얻었고, 더스틴 존슨이 이끄는 4 에이시스(4 Aces) 팀에 합류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김은 “매일 1퍼센트씩 나아진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우승은 김의 2010년 휴스턴 오픈 이후 첫 승이자, 약 16년 만의 정상 복귀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로, 그의 전성기 PGA 투어 한 시즌 수입에 맞먹는 규모다. 세계 랭킹에서도 다시 200위권 안팎으로 올라섰다.
동료 선수들 역시 그의 우승에 깊은 감동을 드러냈다. 루카스 허버트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고, 마크 리시먼은 “그가 어디까지 떨어졌고,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기에 이 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때 골프계를 떠났던 앤서니 김의 귀환은 단순한 우승 소식이 아니다. 이는 실패 이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 인간의 인생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