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북가주 방문한 국민의힘 김석기・태영호 의원…“재외선거에 적극 참여해 달라”

“투표하려면 내년 1월 8일까지 반드시 유권자 등록 마쳐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2월 15일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내년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김석기 위원장과 태영호 의원이 북가주를 방문했다. 두 의원은 12월 15일과 16일 동포간담회를 열고 재외선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12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서울가든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김석기 의원은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가 관계가 변할 수 있고 여러분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 적극 참여하시는 것이 여러분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한국에서는 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하지만 여러분이 살고 계시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해외지역에서는 이에 앞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며 “해외에서 실시되는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모르는 분들도 많고 알면서도 아직 안하신 분들이 계신다. 조국을 위하고 여러분들에게도 꼭 필요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사전 유권자 등록은 물론 투표에도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사전 유권자 등록에 대해 설명하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태영호 의원도 “대통령 선거를 위한 사전 유권자 등록 마감이 1월 8일까지다.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하면 투표를 할 수 없으니 사실상 투표가 1월 8일날 끝나는 것”이라며 “이번에 미국에 나와보니 한국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라 걱정만 하지 마시고 투표에 적극 참여하셔서 나라가 올바로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전했다.

김석기 의원은 “재외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방향에서 개선노력을 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투표소를 더 많이 설치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투표소까지 오지 않고 우편을 통해 투표하는 방안이다. 다만 이 두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내년 선거에서 시행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미국 거주자들이 이중국적 신청을 하기 편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재외선거 외에도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자가격리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석기, 태영호 의원은 내용을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한국 정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보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김석기 위원장과 태영호 의원은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DC, 애틀랜타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둘울 방문했다. 12월 15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6일에는 이스트베이 지역인 플레즌트힐에서도 한인들을 만나 대통령 선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북가주에서 열린 두 행사에는 각각 지역 한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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