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아닌 요원' 김용현 발언에 "국민과 헌재에 대한 조롱"
더불어민주당은 24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히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내에서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김 전 장관 발언과 “국민은 이번 비상계엄을 ‘계몽령’으로 이해한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은 궤변이자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었다’는 발언은 국민과 헌재에 대한 조롱”이라며 “윤 대통령과 김용현 측이 서로 얘기를 맞추는 것으로, 이게 바로 증거인멸”이라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계몽령’ 발언에 대해 “헌재 대심판정에서 그런 식의 말장난으로 위헌·위법행위를 덮을 수 있다는 발상이 치졸하다”며 “국민들은 ‘저런 이들이 대한민국 최고지도자고 안보 수장이었구나’ 하는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성호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그런 궤변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참 희한하다. 국민들이 보기에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직접 질문한 것을 두고는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김 전 장관과 말을 맞춰서 (그런지 실제 변론에서는) 말이 정확하게 맞춰지지 않은 것 같더라”면서 “저분(윤 대통령)이 검사였던가 의심될 정도로 답답한 장면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국회요원 박지원입니다”라며 “손바닥 왕(王)자로 이미 입증된 ‘왕 법꾸라지'(법+미꾸라지) 윤석열과 김용현의 말 맞추기는 지적 수준을 의심케 하는 저질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의 ‘계몽’과 전두환의 ‘계엄’은 무엇이 다른가”라며 “국민들에게는 헌법을 준수하라고 하고 자신은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존재가 되려는 망상 속에 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내에서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김 전 장관 발언과 “국민은 이번 비상계엄을 ‘계몽령’으로 이해한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은 궤변이자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었다’는 발언은 국민과 헌재에 대한 조롱”이라며 “윤 대통령과 김용현 측이 서로 얘기를 맞추는 것으로, 이게 바로 증거인멸”이라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계몽령’ 발언에 대해 “헌재 대심판정에서 그런 식의 말장난으로 위헌·위법행위를 덮을 수 있다는 발상이 치졸하다”며 “국민들은 ‘저런 이들이 대한민국 최고지도자고 안보 수장이었구나’ 하는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성호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그런 궤변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참 희한하다. 국민들이 보기에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직접 질문한 것을 두고는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김 전 장관과 말을 맞춰서 (그런지 실제 변론에서는) 말이 정확하게 맞춰지지 않은 것 같더라”면서 “저분(윤 대통령)이 검사였던가 의심될 정도로 답답한 장면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국회요원 박지원입니다”라며 “손바닥 왕(王)자로 이미 입증된 ‘왕 법꾸라지'(법+미꾸라지) 윤석열과 김용현의 말 맞추기는 지적 수준을 의심케 하는 저질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의 ‘계몽’과 전두환의 ‘계엄’은 무엇이 다른가”라며 “국민들에게는 헌법을 준수하라고 하고 자신은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존재가 되려는 망상 속에 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