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가 신년하례식을 열고 회원 학교들간 덕담을 나누며 새해에도 차세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에 더욱 매진해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15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산호세 산장식당)을 통해 열린 신년하례식에는 협의회 임원들과 소속 한국학교 교장 및 운영자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황희연 회장은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는 물론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 내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한 뒤 “2년여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여파로 각 한국학교들도 어려움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 돕고 힘을 모아 한글 교육에 더욱 매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협의회도 교사 연수회와 세미나 등을 개최해 교사들의 전문성 함양과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강완희 교육원장은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며 “2022년에도 선생님들 모두 지혜롭고 건강하게 학생들과 보람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각 학교 교장들과 협의회 임원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어려운 시가 잘 견뎌주세요”, “힘든 시기지만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올 한해도 모든 선생님들 화이팅 하세요” 등 덕담과 응원의 메세지를 서로 전하며 2세 교육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신년하례식에 이어 2022년 제1차 운영위원회도 개최됐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전 회의록 통과에 이어 재무보고와 신임 교장들을 위한 협의회 소개 그리고 2022년 실시되는 협의회 사업계획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제6회 청소년 리더십 워크숍 개최(2월 19일) ▶︎제51차 교사 연수를 위한 봄 특강(3월 19일) ▶︎제2회 NKT 한국어 능력 평가(3월 18~22일) ▶︎나의 꿈 말하기 대회(4월 9일) ▶︎제2회 Korean Spelling Bee 대회(4월 23일) ▶︎교사 사은의 밤 및 근속 교사 표창(6월 5일) ▶︎제40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 및 학술대회(7월 14일~17일) ▶︎가을 학기 개학 맞이 학생 온라인 역사 캠프(8월 27일)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9월 10일)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12월 18일) 등이 안내됐다.
황희연 회장은 공지사항을 통해 각 학교들의 협의회 재등록을 1월 25일까지 마쳐 달라는 요청과 함께 공지사항과 각 학교별 한글 및 영어 명칭을 통일해 달라고 부탁했다. 황희연 회장은 이어 오는 1월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2회 친구야 대한민국을 소개할께’에 북가주 대표로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김지희 학생이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청소년 워크숍 및 대통령상 선정, 총영사상 신청 등과 관련해서는 송지은 부회장이 나와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산장식당에서 열린 신년하례식 오프라인 모임에는 지난 가을 학기 휴교했던 콩코드 한국학교 김경민 교장이 참석해 올해 다시 학교가 정상화 됐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으며, 오클랜드 우리한국학교 김재은 교장이 약3년여 만에 다시 협의회 행사에 참여해 각 학교 교장들로부터 환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은 최근 한인사 인종학 관련 역사・문화 교재 출간 소식을 알리며 교재 발간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장은 각 학교에서 필요할 경우 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교재 자료는 스터디코리안( study.korean.net)에서 파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