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 사무실 출근 재개 시점을 속속 뒤로 미루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내년 1월 첫째주부터 사무실 출근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미국과 몇몇 국가 직원들에게 9월 7일부터 현장 근무를 대부분 재개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곳곳에서 감염자가 급증하자 출근 계획을 4개월 늦추기로 한 것이다. 아마존은 본사가 있는 시애틀 일대에서만 7만5천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밖에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대형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