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몬트에 거주하는 조성준, 이인영 부부도 함께 투표소를 찾아 참정권을 행사했다. 조성준 씨는 “재외선거 참여는 이번이 두 번째”라며 “19대 대통령 선거는 시카고에서 20대 대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성준, 이인영 부부는 “둘 다 일을 하느라 바쁜 상황이지만 앞으로 5년간 한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시간을 내 투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부인 신희영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투표를 마친 뒤 “성기두 위원장님과 송지현 영사 등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의 노력과 지역 한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역대 2번째로 많은 사전 유권자 등록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재외선거에는 선거법 개정으로 콜로라도에도 추가투표소가 설치돼 투표를 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개선될 수 있게 됐다. 매우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