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유일 원전, 재허가 심사 진행 중
대규모 지진·화재 대비 훈련 및 안전 장치에도
해양 생태계 영향·운영 비용 논란 지속
캘리포니아 마지막 원전인 디아블로 캐니언 원자력 발전소가 향후 20년간 가동을 연장하기 위한 재허가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주 당국과 연방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엄격한 검토를 거쳐 안전성과 경제성, 환경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과정으로, 기술 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전력망이 점차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발전소의 연장은 사실상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PG&E의 비즈니스·기술 서비스 부사장 모린 자왈릭은 “단기적으로는 디아블로 캐니언이 재허가 기간인 20년을 꽉 채워 가동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그 목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5년 가동을 시작한 발전소는 제어실에 여전히 버튼과 다이얼이 주를 이루는 등 디지털화 이전의 모습이 남아 있다.
발전소에는 실제 제어실과 똑같은 훈련용 시뮬레이션룸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원자로 운영자들은 지진부터 테러 공격까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시뮬레이션 엔지니어 브라이언 소여는 지진 발생 버튼을 누르자 계단 아래 설치된 30인치 서브우퍼가 진동을 일으키고 경고등이 깜박였다.
그는 “운영자들은 경직을 싫어하지만 이런 훈련은 발전소 유지에 필수적”이라며 “운영자들은 경력의 20%를 훈련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원자로 두 기는 2초 만에 정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자로는 두꺼운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있으며 각각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있다. 터빈과 발전기가 있는 건물은 미식축구장 두 개 반 크기에 해당하며, 출입 시 ‘퍼퍼 머신’이라 불리는 장비를 통해 공기 분사 방식으로 미세 입자를 검사받아야 한다. 퇴장 시에도 방사능 검사를 거쳐야 하는 등 보안 절차가 철저하다.
이 같은 안전 조치는 1,200명의 PG&E 직원과 원자로 연료 교체를 위해 투입되는 1,100명의 계약직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NRC 검토는 통과했으나, 캘리포니아 연안위원회와 주 수자원위원회의 심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해양 생태계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남아 있다. 발전소는 분당 200만 갤런, 하루 25억 갤런의 태평양 바닷물을 냉각수로 끌어오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해양 유생이 포획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연안위원회 전 수석 과학자는 디아블로 캐니언을 “캘리포니아 최대의 해양 포식자”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연안위원회는 최근 PG&E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으며, 신청서는 여전히 불완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 대변인 조슈아 스미스는 “캘리포니아는 해양 환경 보호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사안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PG&E와의 지속적 협력 속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부담도 갈등 요인이다. 캘리포니아 의회는 2022년 발전소 연장을 승인하며 개빈 뉴섬 주지사가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허가했다. PG&E는 연방 대출이나 2029~2030년 영업 이익으로 이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캘매터스 보도에 따르면 최대 5억8,800만 달러가 확보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PG&E는 2026년 발전소 운영 비용을 14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력 판매로 9억3,500만 달러를 충당하고 나머지 4억1,000만 달러는 요금 인상으로 메워질 전망이다.
PG&E는 “추가 전력 생산으로 캘리포니아 전력 수요 충족에 기여하는 점을 고려하면 요금 부담보다 순이익이 클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규 원전 건설은 주 내에서 금지돼 있지만, 디아블로 캐니언은 설계 단계에서 최대 6기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여유를 뒀으며 사용후핵연료 저장 능력도 140년치를 확보한 상태다.
자왈릭 부사장은 “미국,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더 많은 원전이 건설되길 바란다”며 “디아블로 캐니언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PG&E의 비즈니스·기술 서비스 부사장 모린 자왈릭은 “단기적으로는 디아블로 캐니언이 재허가 기간인 20년을 꽉 채워 가동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그 목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5년 가동을 시작한 발전소는 제어실에 여전히 버튼과 다이얼이 주를 이루는 등 디지털화 이전의 모습이 남아 있다.
발전소에는 실제 제어실과 똑같은 훈련용 시뮬레이션룸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원자로 운영자들은 지진부터 테러 공격까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시뮬레이션 엔지니어 브라이언 소여는 지진 발생 버튼을 누르자 계단 아래 설치된 30인치 서브우퍼가 진동을 일으키고 경고등이 깜박였다.
그는 “운영자들은 경직을 싫어하지만 이런 훈련은 발전소 유지에 필수적”이라며 “운영자들은 경력의 20%를 훈련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원자로 두 기는 2초 만에 정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자로는 두꺼운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있으며 각각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있다. 터빈과 발전기가 있는 건물은 미식축구장 두 개 반 크기에 해당하며, 출입 시 ‘퍼퍼 머신’이라 불리는 장비를 통해 공기 분사 방식으로 미세 입자를 검사받아야 한다. 퇴장 시에도 방사능 검사를 거쳐야 하는 등 보안 절차가 철저하다.
이 같은 안전 조치는 1,200명의 PG&E 직원과 원자로 연료 교체를 위해 투입되는 1,100명의 계약직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NRC 검토는 통과했으나, 캘리포니아 연안위원회와 주 수자원위원회의 심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해양 생태계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남아 있다. 발전소는 분당 200만 갤런, 하루 25억 갤런의 태평양 바닷물을 냉각수로 끌어오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해양 유생이 포획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연안위원회 전 수석 과학자는 디아블로 캐니언을 “캘리포니아 최대의 해양 포식자”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연안위원회는 최근 PG&E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으며, 신청서는 여전히 불완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 대변인 조슈아 스미스는 “캘리포니아는 해양 환경 보호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사안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PG&E와의 지속적 협력 속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부담도 갈등 요인이다. 캘리포니아 의회는 2022년 발전소 연장을 승인하며 개빈 뉴섬 주지사가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허가했다. PG&E는 연방 대출이나 2029~2030년 영업 이익으로 이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캘매터스 보도에 따르면 최대 5억8,800만 달러가 확보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PG&E는 2026년 발전소 운영 비용을 14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력 판매로 9억3,500만 달러를 충당하고 나머지 4억1,000만 달러는 요금 인상으로 메워질 전망이다.
PG&E는 “추가 전력 생산으로 캘리포니아 전력 수요 충족에 기여하는 점을 고려하면 요금 부담보다 순이익이 클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규 원전 건설은 주 내에서 금지돼 있지만, 디아블로 캐니언은 설계 단계에서 최대 6기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여유를 뒀으며 사용후핵연료 저장 능력도 140년치를 확보한 상태다.
자왈릭 부사장은 “미국,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더 많은 원전이 건설되길 바란다”며 “디아블로 캐니언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