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4주 연속 20%대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6%p 오른 38%…국민의힘 1%p 내린 32%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한국시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연속으로 20%대에 머물러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한국시간)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29%→28%)하고, 부정 평가는 같았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9월 4주 이후 4주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같은 기간 부정률은 60%를 넘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5%),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0%),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발언 부주의’, ‘독단적/일방적'(이상 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 ‘인사'(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국방/안보'(11%), ‘외교'(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6%),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1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 정의당 3%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보건복지부 등으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선 42%가 ‘좋게 본다’, 38%는 ‘좋지 않게 본다’고 각각 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가량(49%)이 여가부 폐지를 좋게 봤고, 여성 중에서는 3명 가운데 한 명(34%)만 그러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3%가 여가부 폐지안에 긍정적, 민주당 지지층은 64%가 부정적이었다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49%, ‘필요하지 않다’ 44%로 각각 집계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책으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67%, ‘평화·외교적 해결책은 효과 없으므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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