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타호에서 강풍으로 인한 파도에 보트 전복…7명 사망 1명 실종

레이크 타호에서 강풍으로 인한 파도에 전복된 보트. 사진 해안경비대 제공.
레이크 타호에서 지난 21일 보트가 전복돼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엘도라도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1일 오후 3시경 레이크 타호 남서쪽 블리스 주립공원 인근에서 강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에 보트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당시 보트에는 10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중 6명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2명은 실종, 2명은 구조됐다.

엘도라도 카운티 셰리프국은 22일 밤 실종자 중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혀 23일 현재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사고가 발생한 레이크 타호에서는 21일 최대 35마일의 강풍으로 약 8피트 높이의 파도가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도로 사고 보트에는 전문 보트 운전사들이 타고 있었지만 참사를 피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사고가 발생한 뒤 해안경비대까지 투입됐으며, 6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2명의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해안경비대는 사고 지역 인근 390제곱마일 일대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12시간 넘는 수색에도 아직 1명은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난 블리스 주립공원 인근 루스터 록 지역은 수심이 깊은 지형으로 실종자 수색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보트는 길이 27피트의 강력 모터가 장착된 파워보트로 보통은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대여가 되지 않는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 대여업체 관계자들은 “타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큰 파도로 배가 침몰한 것 같다”며 “마리나 인근에 있던 대여되지 않은 선박들도 최소 2척 이상이 침몰했고 선착장 파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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