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에서 107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온 106승의 다저스를 완벽하게 눌렀다. 나란히 연고지를 1958년 뉴욕에서 서부로 옮긴 ‘동기’인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이날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 MLB의 소문난 라이벌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역사적인 승리를 챙겼다.
선발 투수 로건 웨브와 포수 버스터 포지 배터리의 맹활약이 빛났다. 웨브는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며 7⅔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안았다. 포지는 1회말 샌프란시스코만으로 향하는 선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크리스 브라이언트, 8회 브랜던 크로퍼드의 솔로포 두 방으로 보태 완승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6⅓이닝 3실점 해 웃지 못했다.
2차전은 1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과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의 선발 대결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