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가든에 처음 선 바이든…“시작에 불과” 부양안 자축 정치 · 2021-03-12 · 0 Comment "악마는 디테일에" 제대로 된 시행 강조…부통령 "지원이 당도했다" 로즈가든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통과를 자축하는 행사를 열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연설을 통해 “(통과가) 이뤄지게 해줘서 상·하원의원들에게 고맙다“면서 “오랜만에 이 법이 이 나라의 일하는 국민들을 우선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법은 우리 노력의 끝이 아니다. 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상황은 바뀔 수 있다.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를 경고하고 있고 악마는 이 법의 시행에 있어 디테일(세부사항)에 있다“면서 부양안의 제대로 된 시행을 약속했다.그는 또 “우리 모두 세금감면이 우선이고 그 이익이 모두에게 흘러내릴 것이라는 얘기를 들어왔지만 우리는 여러 차례에 걸쳐 낙수효과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봤다“면서 아래로부터 성장하는 경제를 구축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행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부양안 통과의 핵심 주역들이 참석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오늘 지원이 당도했다“며 부양안을 치켜세웠다. 로즈가든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의회를 통과한 부양법안에 서명한 뒤 저녁엔 모든 성인이 맞을 수 있는 백신 확보 시점을 5월 1일로 제시하는 연설을 했다. 시청자가 몰리는 저녁 프라임타임 첫 연설이다.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로즈가든에서 행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모두 집무실에서 열발짝 정도 떨어진 로즈가든에서의 연설을 즐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오바마 전 대통령이 로즈가든에서 연설할 때 곁에 서 있었는데 이번엔 대통령으로 로즈가든 연단에 선 것이다.[연합뉴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