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 SF시장, 선셋지역 수퍼바이저 앨런 웡 임명…혼란 끝내고 지역 안정 찾기 본격화

주택·치안·교통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떠올라
이정후 열혈팬인 나탈리 지는 아쉽게 고배 마셔

새로 4지구 시의원에 임명된 엘런 웡(가운데), 웡 의원 오른쪽이 다니엘 루리 SF시장. 사진=다니엘 루리 시장실.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4지구(선셋 지역4) 신임 시의원으로 선셋 출신의 앨런 웡을 임명했다. 루리 시장의 마지막 4명의 후보에 올랐던 이정후 열혈팬이자 팬클럽 후리건즈(Hoo Lee Gans)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나탈리 지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새로 임명된 엘런 웡은 선셋에서 태어나 자란 38세의 지역 토박이다. 선셋의 링컨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에 두 차례 선출된 경험이 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아동위원회에서 정책 업무를 맡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에서도 복무 중이다. 과거에는 고든 마 전 시의원의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루리 시장은 이번 임명을 통해 최근의 정치적 부담을 털어내고자 했다. 임명 이후 1주일 만에 사퇴한 알카라즈 시의원 이후 시장실은 검증 절차를 크게 강화하고, 후보들에게 5페이지짜리 질문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더 엄격한 과정을 거쳤다. 시장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후보자들에게도 지역사회와 소통할 것을 요청했다.

웡은 임명 성명을 통해 “평생 살아온 선셋을 다시 살리고, 신뢰받는 시정부를 만들기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순위로 ▶︎공공안전 강화 ▶︎깨끗한 거리 조성 ▶︎교육 환경 개선을 제시했으며, 특히 경찰 인력 확충과 치안 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웡은 취임 직후부터 큰 현안들에 직면하게 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의회 표결을 앞둔 ‘가족 주거지역 재조정(패밀리 조닝)’ 정책이다.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계획으로, 개발에 보수적인 선셋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 웡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선셋 주민들 사이에서 강한 논란을 일으킨 ‘업퍼 그레이트 하이웨이’ 차량 통행 금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2024년 주민 투표 결과로 도로가 공원 ‘선셋 듄즈’로 바뀌면서 차량 진입이 막혔고, 이는 조엘 엥가르디오 전 시의원이 소환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일부에서는 평일에만 도로를 다시 열자는 절충안을 요구하지만, 웡은 이 사안 역시 아직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웡은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에서도 예산 관련 결정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해당 비판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고, 학교의 광둥어 교육을 지키는 역할도 해왔다.

이번 인선 과정에서는 웡 외에도 여러 후보가 거론됐지만, 투표 기록 논란, 비영리 단체 세금 미보고, 경찰노조와의 갈등 등 여러 이유로 탈락했다. 러리 시장은 “이번 임명은 단기적인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향후 선거에서도 경쟁력 있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셋 지역은 최근 몇 달 동안 지도자가 세 번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 이제 지역 주민들은 웡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복잡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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