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일 보스턴전 등판…비로 인한 일정 변경

토론토 1선발 류현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등판 일정이 이틀 뒤로 밀렸다. 류현진은 18(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 아닌,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비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바꿔놨다. 스포츠넷 칼럼니스트 샤이 데이비스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향후 토론토 투수 선발 등판 일정을 소개했다. 16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와 캔자스시티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토론토는 17일에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에 스티븐 매츠, 2차전에 토미 밀론을 내보내기로 했다. 류현진이 등판하기로 했던 18일 캔자스시티전에는 로비 레이가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는 19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고, 20일과 2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 보스턴과 2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은 보스턴전 첫 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9 7 15일 이후 1 9개월 만에 보스턴을 상대한다. 보스턴과의 개인 통산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류현진은 비로 인해 이틀의 휴식을 더 얻었다. 하지만 같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의 보스턴은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토론토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설명한 샤이 데이비스

보스턴은 17일 현재 9 4패로 동부지구 선두를 달린다보스턴 타선은 OPS 0.792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2위다특히 J.D. 마르티네스는 45타수 17안타(타율 0.378), 5홈런, 16타점으로 활약 중이다마르티네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개인 통산 10타수 3안타를 쳤다.


하지만토론토 에이스류현진도 순조롭게 2021시즌을 출발했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 1 1패 평균자책점 1.89를 올렸고,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7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도 챙겼다.

 

여전히 위력적인 체인지업과 점점 날카로워지는 커터의 조합은 빅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류현진의 강력한 무기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처음 만나는 전통의 강호 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호투하면 그의 주가는 더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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