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영종도서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첫 무대

19∼2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서…9월 북미 공연도

르세라핌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쏘스뮤직 제공.
걸그룹 르세라핌이 화려한 무대효과를 앞세워 데뷔 후 첫 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20일(한국시간)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19∼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을 개최했다.

‘애시'(Ash)로 공연을 시작한 르세라핌은 신보 타이틀곡 ‘핫’과 ‘컴 오버'(Come Over)를 잇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미니앨범 제목인 ‘이지’, ‘크레이지’, ‘핫’을 활용해 공연명을 정한 르세라핌은 세 앨범 수록곡들을 엮어 팀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지’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크레이지’에서는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르세라핌은 일반적인 사각형 형태가 아닌 삼각형 모양으로 무대를 꾸미고 폭죽과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다채로운 요소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에 멤버들이 직접 타고 오르는 정글짐 모양 세트를 배치하거나, ‘핫’에선 조명과 레이저 효과를 활용하며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번 더 브리지'(Burn the Bridge)에선 무대에서 불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무대가 불타는 듯한 효과를 연출해 몰입감을 더했다.

르세라핌은 공연 후반부 ‘피어리스'(FEARLESS), ‘언포기븐'(UNFORGIVEN),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등 세 곡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주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어지는 앙코르 무대에선 팬송 ‘피어나’와 댄스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부르며 공연장을 채운 팬들과 소통했다.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은 서정적인 무대로 시작해 점차 무게감 있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은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데뷔 후 첫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 홍콩, 필리핀 마닐라 등을 방문하며 9월 북아메리카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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