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 스트라우스, 샌프란시스코 본사 직원 해고…도커스 브랜드 매각 여파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44명 감축
디자이너부터 브랜드 최고경영자까지 포함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 샌프란시스코 본사 모습. 자료사진.
청바지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의류회사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Levi Strauss & Co.)가 도커스(Dockers) 브랜드 매각에 따라 수십 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 및 지역 당국에 해고 통지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의 직원 해고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해 내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도커스 관련 미국 내 모든 사업 종료 절차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해고 대상은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44명으로, 디자이너, 제품 개발자뿐 아니라 도커스 최고경영자(CEO), 글로벌 상품 책임자 등 고위 임원급도 포함된다.

이번 인원 감축은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지난 5월 도커스 브랜드 자산을 브랜드 관리 기업인 어센틱 브랜드 그룹(Authentic Brands Group)의 자회사 ABG-Dune LLC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리바이 스트라우스 법률 고문인 에밀리 놀스는 이번 해고가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국한되지 않으며, 미국내 여러 주에 걸쳐 더 넓은 범위의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도커스는 1986년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출시한 바지 브랜드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는 핵심 데님 사업과 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에 집중해 왔다. 이번 매각은 이러한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4억 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으며, 사상 최고치인 62.6%의 총순익을 달성했다. 또한 13분기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도커스 매각 수익 중 최소 1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자사주 매입 등의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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