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D-2, 자이언츠 투수조 개막 로스터 완성…비벤스 이어 트리비노 합류

이정후, 마지막 시범경기 3번타자 중견수로 출전

24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 출전한 루 트리비노. 사진 최정현 기자.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5일 루 트리비노를 최종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투주소 개막전 로스터를 완성했다.

자이언츠가 발표한 투수 라인업을 정리하면 선발투수에는 오프닝 출전 1선발에 로건 웹을 비롯해 저스틴 벌랜더, 로비 레이, 오늘 디트로이트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조던 힉스 그리고 버드송을 불펜으로 밀어내며 5선발 자리를 꿰찬 랜던 룹이다.

마무리는 라이언 워커가 맡을 예정이며 불펜은 카밀로 도발, 타일러 로저스, 헤이든 버드송, 루 트리비노, 랜디 로드리게즈, 에릭 밀러, 스펜서 비벤스 등이 지키게 된다. 투수조 로스터는 모두 13명이다.

밥 멜빈 감독은 투수 라인업 확정에 대해 “아무도 노력없이 그 자리에 온 선수는 없다. 지난해 우리와 함께 이 곳에 있던 선수들을 마이너로 내려보내야 했고 실력을 증명한 선수들이 결국에는 이 자리에 남았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마지막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투수인 루 트리비노에 대해서는 “그는 스프링캠프 동안 거의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과거에 좋은 성적을 냈었던 선수고, 오랜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지만 경기에 집중하고 노력해 자리를 잡았다. 그는 경쟁 환겨응ㄹ 버텨낼 수 있는 끈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정후는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경험을 쌓게될 디트로이트와의 홈 시범경기 2차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다. 이정후는 오늘도 7회 이상 경기를 소화하며 등 부상으로 빠진 10일간의 공백을 실전을 통해 메울 예정이다. 선발은 팀의 4선발인 조던 힉스가 나서며 전날 4타수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던 라모스가 5번타자로 기용되며 개막전 라이업으로 예상되는 이정후-채프먼-라모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공격을 이끌게 된다. 선두타자는 라몬테 웨이드가 낙점됐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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