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기중 야구장 밖에서 ‘총성’ 관중들 혼비백산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 3루 게이트 밖에서 경기장 밖에서 차량 2대간 총격...3명 부상

총성에 놀란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워싱턴 DC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일어난 총격 사건은 메이저리그 야구가 진행중이던 경기장 인근에서 일어나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관객들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6회말 진행을 앞두고 있던 야구경기도 중단됐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은 17일 오후 6시 45분 경이다.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 야구장 3루 바깥에서 갑자기 여러발의 총성이 울렸다. 총성은 경기장 안까지 전달됐다. 이 총성으로 경기장 안은 혼란의 도가니가 됐다. 일부 관중들은 의자 밑으로 숨었고, 또다른 사람들은 경기장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총성이 울린 뒤 야구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전광판에는 관객들에게 경기장 내부에 그대로 머물러 달라는 안내문을 내보냈다. 이후 총격사건이 발생한 반대편인 1루와 중앙 뒷편 게이트를 통해 대피하라고 메시지를 띄우며 관객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 외곽에서 두 대의 차량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으로 여성 한 명과 차량에 타고 있던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3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총격사건과 연루됐는지 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또 다른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용의자들도 추적하고 있다.


총성이 울리던 시간 경기장인 내셔널스파크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관객들이 촬영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경기장 영상을 보면 혼란 경기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계단을 뛰어넘고 경기장 밖으로 뛰어 대피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 


한편, 경기장에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김하성도 출전하고 있었다. 김하성은 이날 3회초에 2루타를 터뜨리며 2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6회말을 앞둔 경기는 중단됐고, 18일 더블 헤더로 중단된 6회말부터 다시 재개된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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