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몬태나주 요세미티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붕괴해 이 다리를 건너던 열차가 추락했다. 옐로스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기름을 싣고 가던 열차가 강을 건너던 중 철교가 무너지면서 열차 일부가 탈선해 강에 빠졌다.
현지 경찰은 “기름을 실은 여러 대의 탱커 화차가 손상을 입었다”면서도 “이번 사고에 관련된 8개 화차 중에는 오일을 실은 차량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고된 부상자는 없으며 옐로스톤 카운티에도 직접적인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열차 끝부분이 통과할 때 철교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철교는 최근 몬태나주 중남부 지역을 휩쓸고 간 폭우로 크게 불어난 강물에 다소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