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세월호 7주기 추모글 “아이들에 미안함 여전”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진실만이 비극 막아”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한국시간)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추모객이 노란 리본을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한국시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을 잊지 않고 있다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 미안한 마음이 여전하다살아서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됐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며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 줄 것이라면서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4·16 생명안전공원 및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사업도 귀중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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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SNS에 올린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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