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고단자회 정기총회…북가주 구평회・박종근 관장 평생 태권도인상 수상

20주년 기념 및 명예의전당 헌액 행사 열려
화려한 시범 선보인 시범단장 최창익 관장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최창익 관장.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등 북가주 지역을 포함한 미주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고단자회(회장 최종현)가 2023년 총회 및 명예의 전당 행사를 개최했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2박 3일동안 텍사스주 달라스의 힐튼 더블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4년만에 개최된 이번 정기총회에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함께 열렸으며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롯해 미주 36개주 130여 명의 고단자들이 참가했으며, 북가주에서는 구평회, 박종근, 최창익 관장 등이 참석했다. 구평회, 박종근 관장은 이번 행사에서 평생 태권도인상으로 선정돼 수상했으며, 최창익 관장은 시범단 단장으로 멋진 태권도 시범을 펼쳐보였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명예의 전당, 명인상 행사에서 축사를 전했고, 휴스턴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달라스 김명준 소장도 축사를 전했다. 이어 3만 달러를 쾌척한 2019년 명예의전당 수상자 김태연 관장과 2만 달러를 후원한 One Korea 대표 류재풍 박사, 미국 명예의전당 건립 조직 부위원장 로이 컬빈 판사, 리처드 색스 판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평생 태권도인상을 수상한 구평회(오른쪽 두번째) 관장. 사진 최창익 관장.
평생 태권도인상을 수상한 박종근(오른쪽 두번째) 관장. 사진 최창익 관장.
창립 20주년을 기념해서는 이동섭 국기원장, 92세인 최고령 고문 김유진 관장, 박원직 명예회장, 정진송 3대 회장, 김수곤 4대 회장, 최종현 현 회장 등이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기념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시상식도 거행됐다. 제15회 미국태권도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올해의 대사범상에 양송오 관장, 훌륭한 지도자상에 정신송 관장, 평생 태권도인상에 구평회, 박종근, 김진영 관장, 태권도 대사상에 잭 코리 관장, 태권도 저작자상에 권진용 관장, 평화상에 김인선 관장, 올해의 심판상에 벨러리 롱 사범, 올해의 코치상에 이동섭 사범이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이어 제3회 명인상 수상자로는 전영호 관장이 선정돼 이동섭 국기원장, 박원직 초대회장, 정진송 3대 회장, 김수곤4대 회장, 최종현 현 회장, 초대 명인상 수상자인 김유진 고문 등으로부터 전통을 계승하는 배너를 넘겨받았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시상식 모습. 사진 최창익 관장.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시상식 모습. 사진 최창익 관장.
고단자회 정기총회에서는 일생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돌아가신 선배 대사범들의 영정 사진을 보며 추모로 시작했다. 추모 영정 사진은 버지니아 이준구, 김순호 대사범, 시카고지역 한차교, 조영래, 남태희, 김유승, 정낙용, 홍만호, 서병대, 노윤복, 조영철, 백규인, 조용범, 장기진, 엄지영, 김청일, 형남곤 대사범, 시애틀 지역 최태홍, 디트로이트 임창수, 심상규, 김재준 대사범, 뉴욕지역, 조시학, 장영준, 김정구, 손덕성, 황기, 김기황, 김상수, 박연희 대사범, 뉴저지 지역 김기중, 정석주, 마중근, 전인문 대사범, 오크라호마주의 김만석, 잭황, 이행웅 대사범, 달라스 지역 추교성, 최화성, 안예모, 피터김 대사범, LA 지역 정종규, 김대식, 권부길, 이남석, 김태영,전계백, 최권성, 한춘화 대사범, 아이오와주 지역 김정은, 신석기 대사범, 오클랜드 강명규 대사범, 샌디아고 백남석 대사범, 택사스주 상김, 휴스턴 조규하 대사범, 노스 캘로라이나 정용옥 대사범, 메리랜드주 차수영, 박차석 대사범, 조지아주 김영치, 케네리 카, 이무영 대사범, 플로리다주 도영수, 이정남, 박정수, 오명근, 최태영 대사범, 필라델피아 이종세, 그리고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도널드 김, 데이비드 리 사범의 명복을 빌었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정기총회 행사 모습. 사진 최창익 관장.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정기총회 행사 모습. 사진 최창익 관장.
이어 최창익 단장의 시범단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최종현 회장, 신재균, 장종철, 박생순, 김경원, 고상순 부회장, 권진용 사무총장, 이광현 재무총장, 권진황 행사 및 웹사이트부장, 윤영미 여성분과 위원장, 장순민, 양복선 품새분과 위원장, 시범단 최창익 관장을 비롯해 2024년 대회 김철회 준비위원장 등이 소개됐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전당 헌액은 미주 태권도 발전과 교육, 홍보, 보급 등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고단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명예의전당 헌액은 1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세계 태권도 역사상 세번째로 80세 이상 고단자중 태권도 명인을 선정했다.

한편, 이번 행사중에는 국기원장과 고단자회 회장단간 미팅이 진행됐으며, 상호 협력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합의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또한 행사에서는 건강세미나, 미국공립학교 태권도 교육성공사례, 유산 및 상속 세미나 등 회원들을 위한 유익한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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