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백신 접종률도 올라가…한 달 반에 하루 100만회
미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입원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4만3천827명으로 20일 집계했다. 2주 전과 견줘 44% 증가한 것이다.
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시시피주 등 남부 주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다. 다만 확산세가 심각했던 일부 지역에선 감염자 증가 곡선이 완만해지거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신규 감염자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하지만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이를 따라가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8만6천877명으로, 지난 겨울철 대확산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1만1천명이 새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한 달 내에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CDC는 밝혔다.
플로리다병원연합(FHA)의 최고경영자(CEO) 메리 메이휴는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지는 확산이 과거의 확산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메이휴 CEO는 “지금 입원하는 사람들은 델타 변이의 공격적인 속성 때문에 입원하는 건강하고 젊은 20대, 30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들이 다른 주에서 의료 인력을 더 데려오고 급하지 않은 수술을 연기하는 한편 강당·식당을 개조하는 등 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역시 2주 전보다 2배로 증가한 911명으로 집계됐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CNN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인용해 19일 하루 백신 접종 건수가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만회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또 한 달 전과 견줘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사람도 7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뒤처졌던 오클라호마·루이지애나주의 백신 접종률은 최근 전국 평균을 앞지르고 있다. CDC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51.1%, 1회라도 맞은 사람은 60.2%다. 또 18세 이상 성인으로 좁히면 62.0%가 백신을 다 맞았고 72.5%는 1회라도 접종했다.
지방정부 관리나 교사·교직원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는 점점 확산하고 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19일 약 4만2천명의 지방정부 직원들에게 10월 중순까지 백신 접종 증빙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지 않는 사람은 해고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모든 시 직원과 대중을 상대하는 계약인력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내거나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모든 공립·사립 초·중·고교의 교사·교직원·자원봉사자가 10월 18일까지, 또는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을 내린 뒤 6주 내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했다.
그런가 하면 텍사스주 휴스턴 교육구 교육이사회는 당근을 내놨다. 백신을 다 맞는 직원에게 500달러를 주기로 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시시피주 등 남부 주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다. 다만 확산세가 심각했던 일부 지역에선 감염자 증가 곡선이 완만해지거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신규 감염자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하지만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이를 따라가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8만6천877명으로, 지난 겨울철 대확산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1만1천명이 새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한 달 내에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CDC는 밝혔다.
플로리다병원연합(FHA)의 최고경영자(CEO) 메리 메이휴는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지는 확산이 과거의 확산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메이휴 CEO는 “지금 입원하는 사람들은 델타 변이의 공격적인 속성 때문에 입원하는 건강하고 젊은 20대, 30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들이 다른 주에서 의료 인력을 더 데려오고 급하지 않은 수술을 연기하는 한편 강당·식당을 개조하는 등 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역시 2주 전보다 2배로 증가한 911명으로 집계됐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CNN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인용해 19일 하루 백신 접종 건수가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만회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또 한 달 전과 견줘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사람도 7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뒤처졌던 오클라호마·루이지애나주의 백신 접종률은 최근 전국 평균을 앞지르고 있다. CDC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51.1%, 1회라도 맞은 사람은 60.2%다. 또 18세 이상 성인으로 좁히면 62.0%가 백신을 다 맞았고 72.5%는 1회라도 접종했다.
지방정부 관리나 교사·교직원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는 점점 확산하고 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19일 약 4만2천명의 지방정부 직원들에게 10월 중순까지 백신 접종 증빙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지 않는 사람은 해고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모든 시 직원과 대중을 상대하는 계약인력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내거나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모든 공립·사립 초·중·고교의 교사·교직원·자원봉사자가 10월 18일까지, 또는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을 내린 뒤 6주 내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했다.
그런가 하면 텍사스주 휴스턴 교육구 교육이사회는 당근을 내놨다. 백신을 다 맞는 직원에게 500달러를 주기로 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