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무역적자 23% 급증…6개월 만에 최대 규모

오클랜드 항구의 모습. 사진 오클랜드 항구 SNS 페이지 캡처.
미국 상무부는 4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46억달러로 전월보다 23%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58억달러)를 약간 하회했다.

수입은 3천236억달러로 전월보다 1.5% 증가한 반면, 수출은 2천490억달러로 전월보다 3.6% 감소했다. 지난 4월 미국인들은 외국산 휴대전화와 자동차를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적자 확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체적인 소비 수요가 위축되는 추세여서 4월과 달리 향후 수입은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상당수 전문가는 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인 대중국 무역적자는 242억달러로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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