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구 겨냥한 새 조정안 상원 통과
향후 주민투표·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전망
미주리주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겼다고 AP가 1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주 상원은 12일 연방 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법안은 공화당 소속 마이크 키호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곧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은 공화당이 내년 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한 석 더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대 진영은 즉각 주민투표 청원 운동에 돌입했다.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최종 결정권은 정치인이 아닌 미주리 주민들에게 있다”라며 ‘피플 낫 폴리티션스(People Not Politicians)’ 대변인 엘사 레이니는 주민투표 추진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법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상원은 반드시 이 지도를 있는 그대로 통과시켜야 한다. 이는 공화당에 거대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압박했다. 키호 주지사 역시 새 지도가 “워싱턴에서 미주리의 보수적이고 상식적인 가치를 더 크게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새 조정안은 민주당 소속으로 20년 넘게 의정 활동을 이어온 이매뉴얼 클리버 연방 하원의원의 지역구를 직접 겨냥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캔자스시티 일부를 잘라내고 공화당 성향이 강한 농촌 지역과 합쳐 인종적·정치적 구성을 크게 바꾼 것이다. 캔자스시티 내 클리버 전 목사가 시무했던 교회 주변은 흑인 인구 비율이 60%에 달하지만, 새로 편입된 비엔나 지역은 전체 2,500명 가운데 흑인이 고작 11명에 불과하다. 클리버 의원은 “법적 소송을 통해 새 개정안 통과를 막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의 지역구가 되든 2026년 재선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주 상원의원 바버라 워싱턴(캔자스시티)은 클리버 의원을 “오랜 목회자이자 지역사회의 목소리”라고 언급하며 “새 지도가 우리 공동체의 목소리를 지워버렸다”고 비판했다. 79세 캔자스시티 주민 로저 C. 윌리엄스 주니어도 “공화당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흑인들이 목소리를 잃었던 과거 차별의 시대로 우리를 되돌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 더크 디턴 주 하원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기존보다 더 적은 카운티와 시를 분할한다”며 “여러 기준에서 봤을 때 미주리주에 더 적합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미주리는 2020년 인구조사 이후 이미 한 차례 선거구 조정을 마쳤지만, 이번 중간 시점의 재조정은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당리당략적 선거구 개편’ 흐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하원 권력 탈환을 위해 단 세 석만 추가 확보하면 되는 상황에서, 각 주의 한 석 싸움이 트럼프의 정치적 운명과 직결되는 치열한 전국적 전선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은 공화당이 내년 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한 석 더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대 진영은 즉각 주민투표 청원 운동에 돌입했다.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최종 결정권은 정치인이 아닌 미주리 주민들에게 있다”라며 ‘피플 낫 폴리티션스(People Not Politicians)’ 대변인 엘사 레이니는 주민투표 추진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법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상원은 반드시 이 지도를 있는 그대로 통과시켜야 한다. 이는 공화당에 거대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압박했다. 키호 주지사 역시 새 지도가 “워싱턴에서 미주리의 보수적이고 상식적인 가치를 더 크게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새 조정안은 민주당 소속으로 20년 넘게 의정 활동을 이어온 이매뉴얼 클리버 연방 하원의원의 지역구를 직접 겨냥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캔자스시티 일부를 잘라내고 공화당 성향이 강한 농촌 지역과 합쳐 인종적·정치적 구성을 크게 바꾼 것이다. 캔자스시티 내 클리버 전 목사가 시무했던 교회 주변은 흑인 인구 비율이 60%에 달하지만, 새로 편입된 비엔나 지역은 전체 2,500명 가운데 흑인이 고작 11명에 불과하다. 클리버 의원은 “법적 소송을 통해 새 개정안 통과를 막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의 지역구가 되든 2026년 재선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주 상원의원 바버라 워싱턴(캔자스시티)은 클리버 의원을 “오랜 목회자이자 지역사회의 목소리”라고 언급하며 “새 지도가 우리 공동체의 목소리를 지워버렸다”고 비판했다. 79세 캔자스시티 주민 로저 C. 윌리엄스 주니어도 “공화당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흑인들이 목소리를 잃었던 과거 차별의 시대로 우리를 되돌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 더크 디턴 주 하원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기존보다 더 적은 카운티와 시를 분할한다”며 “여러 기준에서 봤을 때 미주리주에 더 적합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미주리는 2020년 인구조사 이후 이미 한 차례 선거구 조정을 마쳤지만, 이번 중간 시점의 재조정은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당리당략적 선거구 개편’ 흐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하원 권력 탈환을 위해 단 세 석만 추가 확보하면 되는 상황에서, 각 주의 한 석 싸움이 트럼프의 정치적 운명과 직결되는 치열한 전국적 전선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