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계 주식비중 금융자산의 41%…역대 최고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미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달 41%를 기록했다. JP모건과 미 연방준비제도가 관련 데이터를 추적한 지난 195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주식투자 비중은 2019년 3월 35%를 기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3월에는 30%로 하락했었다.

개인투자자들의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따르면 신용증거금 잔고는 지난달 8천230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3월 4천790억달러에서 1년여 사이 두배 가까이로 불어났다. 미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열풍은 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뚜렷한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25차례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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