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전성 검사 끝나는대로 AZ백신 6천만회분 타국과 공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미국이 연방당국 차원의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천만 회분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백악관을 인용, 6천만 회분이 몇 개월 내로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전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조정관은 AP통신에 “미국이 이미 보유한 식품의약국(FDA) 승인 백신의 양과 AZ 백신이 미국에서 사용 승인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는 향후 몇개월간 AZ백신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미국은 AZ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멕시코와 캐나다에 AZ백신 400만 회분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은 화이자·모더나 백신 6억회분을 확보한 상태로 백신이 부족한 각국에서 미국에 백신 공유를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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