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소규모 자영업자 위해 PPP 확대 실시"
20인 미만 고용업주 대상 24일부터 3월 9일까지 2주간 접수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급여 보호 프로그램( 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을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NBC를 비롯해 주요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더 많은 소규모 자영업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PPP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독립 계약자와(Contractors) 자영업자(Self-Employed), 합법적 이민자가 운영하는 사업체, 사기죄를 제외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사업자 등에게 효과적인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2주간 동안 20인 미만인 기업과 사업자들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특별 기간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PPP 확대 시행의 의미는 소규모 자영업자를 타겟으로 한 것이며, 대도시가 아닌 중, 소도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NBC는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이미 한 달 전부터 PPP 일부 확대를 통해 소규모 자영업자와 흑인 및 라틴계 소유 기업에 대해 중점을 두고 지원을 해왔으며, 이 결과로 10명 미만 사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이 60% 증가했고,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 사업체 지원도 30% 늘어났다”고 말해다.
바이든 행정부가 PPP확대 시행에 들어간 이유는 대부분 PPP 혜택을 보는 기업들이 은행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대기업들이어서 그동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돼 왔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는 최소 40만개 이상의 중소업체들이 코로나19 펜데믹 동안 문을 닫았으며, 지금도 많은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7월과 8월 모든 미국인들이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많은 수의 사업체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지원책을 내놓은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현재 하원의원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는 대규모 경기 부양안에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 재해 대출 프로그램(EIDL, Emergency Injury Disaster Loan)으로 150억 달러를 책정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타격을 입은 바, 레스토랑, 체육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도 250억 달러를 요청해 둔 상태다.
한편, 2차 PPP는 오는 3월 31일 종료된다.
[B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