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화이자 백신 각각 1억회분 추가 구입 계약 체결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2억 회분(2억 도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보건원 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1억개의 모더나 백신과 1억개의 화이자 백신을 구매하기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수량까지 포함하면 모두 3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월말까지로 미국민들이 모두 1회 이상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충분한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며 “추가 3억회분 백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방역당국은 존슨 앤 존슨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백신 접종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방역당국은 전국에 대규모 접종소를 설치하고 연방군인 1만 명 이상을 투입해 백신 접종을 서두루고 있지만, 백신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도 남가주의 경우 다저스타디움 등 주요 접종소가 백신이 확보되지 않아 문을 닫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북가주도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와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태디움도 하루 최대 1만명 이상 접종을 할 수 있지만 현재는 3000여 명 수준의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3주 만에 총 2600만회가 접종 됐다며, 취임 100일 내에 1억회분을 접종한다는 목표는 초과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방역당국은 미 국민이 모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6억회분 중 3억회 분량이 확보됨에 따라 추가 3억회 분량도 빠른 시일내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추가 구입 및 백신 접종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