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연모’ 이어 두 번째 국제에미상 안을까…’우영우’ 출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제공.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올해 국제에미상 수상에 도전한다. 10일(한국시간)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종영한 16부작 ENA 드라마 ‘우영우’는 올해 11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51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에 출품됐다.

한국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만든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케이블채널 ENA에서 방영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되면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7주 연속으로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일본, 중국, 터키, 필리핀, 독일 등 10여개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아 세부 사안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국제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 프로그램 시상식으로 캐나다 반프 TV페스티벌, 모나코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구분된다.

지난해 박은빈 주연 KBS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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