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램지어 교수에 논문 철회 요구 피켓시위

램지어 논문 철회 요구 피켓시위 장면. 사진 가운데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사진 반크=연합뉴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15(한국시간) 서울 성북구 분수 마루 광장에 있는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반성과 함께 스스로 문제의 논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반크의 신지원 연구원과 김현종 청년 리더 등 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우리는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가 돼 일본의 침략과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철회하라‘, ‘우리는 학자로서 윤리와 양심을 저버린 램지어 교수를 징계할 것을 하버드대 로스쿨 학장과 총장에게 요구한다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이번 거리 시위는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문제를 세계 200대 해외 언론에 알려 지구촌 공론화의 계기로 만들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시위에 앞서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무시하고, 일본 제국주의 침략 과거사를 세탁하고자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논문은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승로 구청장은최근 미국 CNN뿐만 아니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도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의 경과를 보도했다이번 프로젝트가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널리 알리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지원 연구원과 김현종 청년 리더는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세계 외신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램지어 교수 논문의 왜곡을 세계에 고발하는 글로벌 청원에 151개국에서 3만 명이 참여한 사실도 공개했다.

반크는 이날 피켓시위 사진과 영상을 미주와 유럽의 대표적 언론사들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려 나갈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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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논문 철회 요구 피켓시위 펼치는 시민들. 사진 왼쪽 2번째는 이슬로 성북구청장. [사진 반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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