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MLB닷컴 선정 ‘스피드 유망주’…”상위 10% 주력”

'올스피드팀' 배지환(맨 왼쪽). MLB닷컴 캡처.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유망주로 현지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MLB닷컴의 짐 캘리스 기자는 12일 포지션별로 좋은 주력을 겸비한 유망주로 구성된 ‘올스피드팀'(All-Speed Team) 명단을 발표했다. 캘리스 기자는 “단순히 스피드뿐 아니라 장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2루수 자리에 배지환의 이름을 올렸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배지환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당 8.83m로 빅리거 사이에서도 전체 상위 10% 수준으로 전해졌다.

배지환은 작년 9월 MLB 진출 4년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안타 하나를 치고 볼넷 1개와 도루 2개를 신고했다. 2-2로 맞선 2회말 첫 도루에 성공했고, 5-6으로 추격하던 9회말 1사에서도 안타를 친 뒤 다시 2루를 훔쳐 동점 기회를 만들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올스피드팀에는 배지환 외에도 포수 해리 포드(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마이클 톨리아(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캐이든 월리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잭슨 초우리오(밀워키 브루어스)·드루 존스(애리조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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