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쿼터백 맥 존스 맹활약에 49ers ‘2연승’…뉴올리언스 세인츠에 26-21 승리

주전 선수들 부상에도 시애틀 이어 뉴올린스전도 승리

터치다운에 성공한 크리스천 매캐프리(왼쪽)가 팀동료인 리키 피어설, 주안 제닝스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 49ers.
샌프란시스코 49ers가 또다시 부상선수가 나온 상황에도 불구하고 뉴올리언스 슈퍼돔에서 열린 세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주전 다수가 빠진 상황에서 백업 쿼터백 맥 존스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며 팀을 26-21 승리로 이끌었다.

49ers는 경기 전부터 브록 퍼디(발가락), 브랜든 아이유크, 조지 키틀을 비롯해 핵심 공격 자원들이 결장했다. 경기 도중에도 왼쪽 가드 벤 바르치(발목)와 풀백 카일 유스첵(뇌진탕)이 빠졌고, 주안 제닝스와 트렌트 윌리엄스 등도 부상에 시달렸다.카일 셰너핸 감독은 그러나 “우리가 2승을 올렸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격의 무게추는 크리스천 매캐프리였다. 매캐프리는 러싱 55야드, 리시빙 52야드와 함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을 지켰다. 이 기록으로 NFL 역사상 단 세 번째로 리시빙 30+ TD와 러싱 15+ TD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주전 쿼터백 브록 퍼디의 부상 공백을 메운 맥 존스였다. 뉴잉글랜드와 잭슨빌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그는 첫 선발 경기에서 26/39 패스 성공, 279야드, 3TD, 무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매캐프리에게 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4쿼터 초반에는 제닝스에게 42야드짜리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수비진도 제 역할을 다했다. 프레드 워너는 3쿼터에 앨빈 카마라의 공을 빼앗아내며 흐름을 돌렸고, 닉 보사와 브라이스 허프가 후반 막판 결정적인 색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프는 이적 후 첫 빅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새 시즌이 시작된 뒤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49ers는 완벽한 전력은 아니지만, 끝까지 버티며 이길 줄 아는 법을 증명했다. 보사는 “백업 쿼터백이 저렇게 당당하게 경기하니 공격진도 그 에너지를 그대로 받는다”고 존스를 치켜세웠다. 존스 역시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오늘은 자신감을 조금 되찾은 것 같다. 그걸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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