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이 목표…'약발' 떨어졌다 생각하는 사람 신경 안 써"
"프랜차이즈 영화 만드는 꿈 이뤄…액션은 전 세계 어딜 가든 통해"
“편마다 진화하지 않을 거라면, 1편만 찍고 말지 시리즈로 만들 필요 없다고 예전부터 말해왔습니다.”
18일(한국시간)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역 마동석은 “1∼4편 모두 조금씩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편 한 편 최대한의 재미를 살린 엔터테이닝한 영화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마동석은 각본부터 제작, 주연까지 맡아 이 시리즈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만들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4편 역시 그의 아이디어와 시나리오에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범죄도시 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통쾌한 액션과 유머, 세밀해진 스토리로 최근 열린 시사회에서 호평받았다.
마동석은 “원안을 제가 쓴 뒤 작가에게 보내면, 작가는 그걸 바탕으로 각본을 쓴다. 감독이 이를 윤색한 다음 제게 주면 다시 각색하는 과정을 몇 차례나 거친다”면서 “오히려 촬영하지 않을 때가 더 바쁘다”며 웃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정의로운 경찰 마석도가 선량한 사람을 괴롭히는 악당을 흠씬 두들겨 패준 뒤 체포하는 스토리를 큰 줄기로 한다. 모두 비슷한 구성이지만, 마동석은 각기 다른 성격의 사건을 다루고 액션 스타일도 달리하면서 조금씩 변주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편에선 좀 더 드라마틱한 요소를 녹였기 때문에 액션도 그 톤에 맞춰 큰 타격 위주로 보여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기획 중이다. 지금도 5∼8편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다음 편에선)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사건을 다룬다”면서 “다채로운 상황이 더 많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액션물 안에서 변주를 주지 않으면 제가 지루해서 못 한다”는 그는 “스스로 재밌다고 느껴야 의욕도 솟아난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 4’는 개봉까지 6일이 남았지만, 예매 관객 수 24만명을 넘기며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한국 영화 사상 첫 ‘트리플 천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범죄도시’ 1편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15세 관람가인 ‘범죄도시 2′(1천269만명)와 ‘범죄도시 3′(1천68만명)는 모두 천만 영화 반열에 들었다. 세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3천만명을 넘어선다.
마동석은 1천만 돌파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는 물음에 “제작진의 목표는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이라고 담담히 답했다.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천만 관객이 안 되더라도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어요. (천만 영화가 안 돼서) ‘범죄도시 약발 떨어졌네’ 생각하실 분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영화가 재밌으면 관객도 재밌게 봐주실 거고, 스코어(관객 수)도 그에 걸맞게 나오겠지요.”
그는 예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고 했다. 할리우드에는 ‘007’이나 ‘다이하드’ 같은 시리즈가 많은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안 될까 생각했다고 한다.
마동석은 “꿈만 꿔오다가 그 꿈을 이루게 되니 감사할 뿐”이라면서 “전 세계 무술 배우들이 나오는 할리우드 시리즈도 공동 제작하려고 기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물 ‘부산행'(2016)에 출연해 글로벌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뒤 마블 스튜디오 대작 ‘이터널스'(2021)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의 주역으로 주간 최고 시청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역시 해외에서 잇따라 리메이크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시리즈로 발돋움하게 됐다. 2편은 할리우드에서 제작이 확정됐고, 3·4편도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고 마동석은 전했다. 4편은 이 시리즈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의 환호를 끌어냈다.
“‘범죄도시’가 한국적인 시리즈긴 하지만, 액션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장르라 생각해요. 물론 저보다 훨씬 훌륭한 청룽(성룡) 같은 액션 배우들이 있지요. 하지만 그쪽을 따라가지 않고 제가 잘하는 분야를 하는 것에 대해 점수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작이나 리메이크 제안도 많이 받는 거라 생각합니다.”
18일(한국시간)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역 마동석은 “1∼4편 모두 조금씩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편 한 편 최대한의 재미를 살린 엔터테이닝한 영화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마동석은 각본부터 제작, 주연까지 맡아 이 시리즈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만들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4편 역시 그의 아이디어와 시나리오에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범죄도시 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통쾌한 액션과 유머, 세밀해진 스토리로 최근 열린 시사회에서 호평받았다.
마동석은 “원안을 제가 쓴 뒤 작가에게 보내면, 작가는 그걸 바탕으로 각본을 쓴다. 감독이 이를 윤색한 다음 제게 주면 다시 각색하는 과정을 몇 차례나 거친다”면서 “오히려 촬영하지 않을 때가 더 바쁘다”며 웃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정의로운 경찰 마석도가 선량한 사람을 괴롭히는 악당을 흠씬 두들겨 패준 뒤 체포하는 스토리를 큰 줄기로 한다. 모두 비슷한 구성이지만, 마동석은 각기 다른 성격의 사건을 다루고 액션 스타일도 달리하면서 조금씩 변주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편에선 좀 더 드라마틱한 요소를 녹였기 때문에 액션도 그 톤에 맞춰 큰 타격 위주로 보여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기획 중이다. 지금도 5∼8편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다음 편에선)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사건을 다룬다”면서 “다채로운 상황이 더 많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액션물 안에서 변주를 주지 않으면 제가 지루해서 못 한다”는 그는 “스스로 재밌다고 느껴야 의욕도 솟아난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 4’는 개봉까지 6일이 남았지만, 예매 관객 수 24만명을 넘기며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한국 영화 사상 첫 ‘트리플 천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범죄도시’ 1편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15세 관람가인 ‘범죄도시 2′(1천269만명)와 ‘범죄도시 3′(1천68만명)는 모두 천만 영화 반열에 들었다. 세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3천만명을 넘어선다.
마동석은 1천만 돌파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는 물음에 “제작진의 목표는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이라고 담담히 답했다.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천만 관객이 안 되더라도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어요. (천만 영화가 안 돼서) ‘범죄도시 약발 떨어졌네’ 생각하실 분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영화가 재밌으면 관객도 재밌게 봐주실 거고, 스코어(관객 수)도 그에 걸맞게 나오겠지요.”
그는 예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고 했다. 할리우드에는 ‘007’이나 ‘다이하드’ 같은 시리즈가 많은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안 될까 생각했다고 한다.
마동석은 “꿈만 꿔오다가 그 꿈을 이루게 되니 감사할 뿐”이라면서 “전 세계 무술 배우들이 나오는 할리우드 시리즈도 공동 제작하려고 기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물 ‘부산행'(2016)에 출연해 글로벌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뒤 마블 스튜디오 대작 ‘이터널스'(2021)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의 주역으로 주간 최고 시청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역시 해외에서 잇따라 리메이크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시리즈로 발돋움하게 됐다. 2편은 할리우드에서 제작이 확정됐고, 3·4편도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고 마동석은 전했다. 4편은 이 시리즈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의 환호를 끌어냈다.
“‘범죄도시’가 한국적인 시리즈긴 하지만, 액션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장르라 생각해요. 물론 저보다 훨씬 훌륭한 청룽(성룡) 같은 액션 배우들이 있지요. 하지만 그쪽을 따라가지 않고 제가 잘하는 분야를 하는 것에 대해 점수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작이나 리메이크 제안도 많이 받는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