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출신 한인이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신임 공군장교로 임관했다.
지난 6월 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된 제65회 졸업식에서는 모두 921명이 임명장을 받고 공군장교로 임관했다. 여기에는 21명의 한인도 포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임관식에 참석해 소위로 임관하는 생도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베이 지역 출신인 레이첼 배(한국이름 배정은) 생도도 이날 임명장을 받고 공군소위로 임관해 눈길을 끈다. 레이첼 배는 쿠퍼티노 엘리트 태권도 관장인 배광일 씨와 부인 이언주 씨의 딸로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익혀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하는 등 태권도 유단자로 활약을 떨쳤다. 뿐만 아니라 수영도 수준급이며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소위로 임관한 레이첼 배의 동생인 라이언 배도 현재 미공군사관학교 생도로 재학중이다.